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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브라질에 0-3 완패. 8일 동메달 도전

Haraj 2021. 8. 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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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결승 문턱에서 강호 브라질의 벽에 막혔다.

‘우승 후보’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완패를 당했음에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끝까지 ‘파이팅’을 외쳤다. 역경을 딛고 4강에 오른 그들의 투지는 이제 동메달결정전으로 향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4강 브라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6-25 16-25)으로 패했다. 김연경(중국 상하이)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각각 10득점하며 분전했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도 선수들의 의지를 꺾었다. 1세트 15-21에서 상대 공격수의 터치아웃 득점 판정에 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는데, 심판은 비디오 판독을 진행하지 않고 그대로 넘어갔다. 이후 정지윤(현대건설)이 공격하는 과정에서 포히트 범실이 나왔는데, 라바리니 감독이 이전 플레이에서 왜 비디오 판독을 하지 않았냐고 항의하자 주심이 갑자기 정지윤의 플레이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시행하는 어이없는 일이 나왔다.


 

2012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4강에 오른 상승세를 살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 여자배구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이날도 스피드를 앞세운 '삼바 배구'에 힘 한 번 못 쓰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5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 세르비아를 상대로 마지막 투혼을 발휘해 승리하면 마지막 올림픽을 선언한 김연경과 황금세대는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다.

 

브라질은 미국과 8일 오후 1시 30분 결승전을 치른다. 9년 만에 성사된 결승전 리턴 매치로 2012 런던 대회에선 브라질이 미국을 세트 스코어 3-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대회 폐막일인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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