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는 우리가 아는것 이상으로 다양한 생물이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그들 나름의 생존 방식이 존재합니다.
가끔 인간의 생각을 벗어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자연적이라고 느끼는것은 다 인간의 기준입니다.
여기 인간의 기준으로 자연적이지 않다라고 느끼는
금속성 컬러를 가지고 있는 식물,곤충을 만나 보겠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아는 인공적인것도
자연에서 카피한 것이 아닐까요?
빛나는 메탈 블루색 열매, 폴리아 콘덴사타(마블 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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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아 콘덴사타(Pollia condensata, 혹은 marble berry)
책을 겉표지로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생물 중 그 어떤 것보다 강렬한 푸른색을 지닌 이 과일에는
사실상 푸른색 색소는 전혀 없다.
게다가 눈길을 끄는 겉모습과는 달리 열매 안에는
배고픈 짐승에겐 별 영양가 없는 마른 씨앗만 가득 들어 있다.
산딸기 같이 보이는 '폴리아 콘덴사타'(Pollia condensata, 혹은 마블 베리) 열매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숲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일부 나비나 풍뎅이(scarab beetles)에서 보이는 것과 비슷한 무지개 색을 띈다.
폴리아 콘덴사타의 열매는 색소 때문이 아니라
표면의 미세한 구조에서 빛이 반사되는 방식 때문이라고
캠브리지 대학 비벌리 글로버(Beverley Glover)는 말한다.
이 같은 '구조적인' 색은 다른 어떤 것보다 폴리아 콘덴사타에서 더욱 강렬하다.
글로버(Glover)는 표면에 도달한 빛이 얼마나 반사되는가에 따라
그 비율로 색상의 강도를 측정한다고 한다.
이전까지는 모르포 나비(아래 그림)가 가장 강렬했지만,
이제는 폴리아가 최고이다.
색깔이 그 구조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열매가 떨어진 후에도 오랫동안 선명하게 유지된다.
글로버(Glover)에 따르면,
'50년'이 지나도 지금 자라고 있는 것처럼 푸르고 빛이 난다고 한다.
신선하거나 말거나 폴리아 열매는 먹어볼 필요가 없다.
달지도 않고 즙도 없으며 단지 딱딱한 씨앗일 뿐이다.
강렬한 색깔은 새들을 꼬여서 열매를 먹고
씨앗을 퍼뜨리도록 적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글로버(Glover)의 연구팀은 말한다.
관련 저널: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DOI: 0.1073 / pnas. 12101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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