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년 4월에 카페에 남긴글을 보게 되었어요. 오늘은 2021 년 10월 이네요... 무려 17년 전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저를 보니 회사에 아침 8시에 출근해서 10시에 퇴근하고 집에가면 11시가 되는군요.. 전 17년간 무엇을 했을까요?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물론 수 많은 만남과 헤어짐도 있었고 셀 수 없을 다양한 일들도 있었겠지만... 제 인생과 생활은 여전히 다람쥐 챗바퀴도는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보고 감동을 받은 책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라는 유명한 사진 책 입니다. 저는 이책의 마지막을 좋아합니다. 스포일까요? 우리가 바라보는 골목길은 답답한 모습 입니다. 하지만 골목길 옆을 돌아 나가면 과연 어떤 세상이 보여질까요? 누구에게는 여전히 답답한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