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건강

인간을 중독시키는 무서운 5가지 물질은 무엇일까?

Haraj 2021. 7. 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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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독성이 강한 다섯 가지 물질: 두뇌에 미치는 영향은?

March 7, 2016 | by Eric Bowman

Photo credit: 1차 세계 대전 이전의 헤로인 병. 5g의 헤로인이 들어 있다. Wikimedia Commons

 

가장 중독성이 강한 약은? 간단한 질문 같지만, 누구에게 묻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연구원에 따라서는 중독성을 해로운 정도에 따라 판단하기도 하고, 가격에 따라 판단하기도 하며, 두뇌의 도파민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정도에 따라 판단하기도 한다. 또한 판단의 기준이 사람들이 느끼는 쾌락의 정도일수도 있고, 금단증상이 얼마나 심한가일 수도 있으며, 그리고 얼마나 쉽게 중독되는지가 될 수도 있다.

그 밖에도 약물의 중독성을 측정하는 여러 가지 측면이 있으며, 어떤 약도 항상 중독성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는 연구원들도 있다. 그래서 전문가 패널에게 묻는다. 2007, 데이비드 너트(David Nutt)와 그의 동료들은 중독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그리고 몇 가지 흥미로운 것들을 발견했다.


1. 헤로인

널은 헤로인을 가장 중독성이 심한 약으로 꼽았다. 3점 만점에 2.5점을 매겼다. 헤로인의 원료는 아편으로, 실험용 동물의 두뇌 보상 시스템에서 도파민 수준을 200%까지 증가시켰다. 가장 중독성이 강한 약물인데다가 위험하기도 하다.

헤로인은 또한 해당 개인과 사회를 손상시키는 두 번째로 해로운 약물이다. 2009년 헤로인을 포함한 아편약물 시장은 세계적으로 68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 알코올

여러 나라에서 중독성이 강한 알코올은 합법화되어 있으며, 전문가 패널은 3점 만점에 2.2점을 매겼다. 알코올은 두뇌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지만, 실험용 동물에게는 두뇌 보상 시스템에서 도파민 수준을 40~360% 증가시켰다. 그리도 더 마실수록 포파민 수준은 올라갔다.

술을 마셔본 사람들 가운데 22% 정도는 나중에 술에 중독된다. 2002 WHO는 술을 마시는 사람을 20억 명으로 추산했으며, 2012년 술로 인한 신체 손상으로 인하여 3백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알코올을 가장 위험한 약으로 꼽았다.


3. 코카인

코카인은 뉴런 간에 메시지를 옮기는 두뇌 도파민 사용을 직접적으로 간섭한다. 요점만 말하자면, 코카인은 뉴런이 도파민 신호를 끄지 못하도록 막는데, 그래서 두뇌 보상 경로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시킨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코카인은 도파민 수준을 정상보다 3배 높였다.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내지 2000만 명이 코카인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2009년 코카인 시장은 750억 달러 규모였다.

패널은 크랙 코카인을 세 번째로 위험한 약물로, 그리고 파우더 코카인을 다섯 번째로 위험한 약물로 꼽았다. 코카인을 경험한 사람의 약 21%가 나중에 코카인에 중독된다. 코카인은 메탐페타민(methamphetamine, philopon, 필로폰, 혹은 일본식 발음으로 히로뽕)이나 암페타민(amphetamine) 같은 다른 중독성 흥분제와 비슷하다. 한편 메탐페타민은 구하기가 쉬워지면서 점차 문제가 되고 있다.


4. 바비튜레이트(barbiturates, 진정제)

바비튜레이트는 블루 불릿(blue bullets), 고릴라(gorillas), 넴비(nembuis), 바브(barbs), 그리고 핑크레이디(pink ladies)로도 알려졌다. 원래는 불안을 치유하고 잠들게 하는 약으로 사용되었다. 두뇌의 화학적 신호체계에 간섭하며, 다양한 두뇌 부위를 셧다운 시키는 효과가 있다. 적은 양 사용하면 행복감을 주지만, 양이 많아지면 호흡을 억제하여 치명적이 된다. 전에는 처방전으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바비튜레이트 중독이 흔했지만, 다른 약제로 대체되면서 크게 줄었다. 따라서 약물을 쉽게 구할 수 없다면 해를 끼칠 일도 없다. 전문가 패널은 바비튜레이트를 네 번째로 중독성이 강하다고 점수를 매겼다. 

 


5. 니코틴

담배의 중독성이라면 니코틴이 그 주인공이다. 누군가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급속히 폐로 흡수되고 두뇌로 전달된다. 패널은 12번째로 중독성이 강하다고 꼽았는데, 니코틴이 매우 강력한 중독물질이라 생각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담배를 피워본 사람의 3분의 2 이상이 나중에 담배에 중독된다. 2002 WHO 10억 이상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그리고 2030년까지 해마다 담배 때문에 8백만 명 이상 사망할 것으로 추산했다. 실험실 동물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그러나 실험용 쥐의 혈액에 니코틴을 직접 주입하자 두뇌 보상 시스템의 도파민 수준이 약 25~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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